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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통화국이 되려면 경상수지 적자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Saltycrocodile 2025. 2. 6. 22:58

🔹 페트로 달러 vs. 페트로 위안 논쟁

  • 많은 사람들이 "중국이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고 페트로달러를 대체할 것이다"라고 주장하지만,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이에 대해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 이유는 간단하다. 세계 무역의 대부분이 아직도 달러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중국, 러시아, 중동 간의 무역이 증가하긴 했지만,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밖에 안 된다.
    • 반면, 미국과 동맹국들 사이의 무역은 여전히 대부분이 달러 기반이다.

🔹 기축통화국이 되려면 경상수지 적자가 필요하다?

  • 미국이 기축통화국인 이유 중 하나는 경상수지 적자를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기축통화(달러)는 전 세계에서 필요한데, 미국이 적자를 내면서도 계속 돈을 풀어야만 세계가 달러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만약 기축통화국이 계속 흑자를 내면?
      • 돈이 바깥으로 잘 안 돌고, 다른 나라들이 외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 그런데 중국, 러시아, 중동은 모두 경상수지 흑자국이다.
    • 흑자를 낸다는 건 자국에서 돈이 유입되고 있다는 뜻인데, 이러면 세계적으로 그들의 화폐가 널리 쓰이기 어려워진다.
    • 반면, 미국은 1975년 이후로 계속 무역 적자를 내면서도 경제를 유지하고 있다.
    • 이게 가능한 이유는 모두가 달러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 즉, 기축통화국이 되려면 적자를 내면서도 경제가 강해야 하는데, 현재 중국, 러시아, 중동은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 결론

  • 페트로위안(중국이 석유 결제를 위안화로 유도하려는 시도)이 달러를 대체할 가능성은 낮다.
  • 기축통화국이 되려면 세계의 유동성(돈 공급)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는데, 중국, 러시아, 중동은 그럴 수 있는 경제 구조가 아니다.
  •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를 내면서도 기축통화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세계가 달러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이런 구조를 보면,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는 달러 패권이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