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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사랑니 발치 후기2(세종 연세해밀치과)

by Saltycrocodile 2023. 12. 22.

 

1. 현재상황

 

처음에 사랑니를 발치하기 전 인터넷에서 몇몇 후기들을 보니까 태어나서 가장 최악의 고통을 느꼈다고 반드시 뽑아야하는 사랑니가 아닌 이상 뽑지말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그리고 가족 중에서도 사랑니를 뽑고나서 마취가 풀린 후에 엄청난 고통으로 아프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진통제를 먹어도 엄청나게 아프다고해서 나도 사랑니 뽑는 과정에서부터 마취가 풀린 후 모든 과정에 대해서 엄청난 고통이 찾아올거라 생각하고 걱정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모두 다 기우였다.

 

사랑니 하나도 안아프다!!!

 

게다가 뿌리가 연약한 어릴 때 뺀 것도 아니고 나는 31살이 되고서야 발치했으니 발치 자체는 정말 힘들었다. 일단 위에 있는 사랑니 보다 아래에 있는 사랑니가  빼기 더 힘들다고 하는데 내 사랑니도 아래에 있던 거였다. 치과의사 선생님이랑 간호사분들도 정말 힘들어 하실 정도로... 도저히 안 빠져서 치아를 결국 양쪽으로 쪼개서 빼내었다. 과정이 쉽지 않아서 나는 발치하는 도중에도 속으로 "아 이거 빼고 나서 마취풀리면 엄청 아프겠는데?"라고 걱정을 많이 했다.

 

그리고 오늘 발치가 마무리되고 하루가 지났는데 역시나 오늘도 하나도 안아프다 사랑니 별거 아니네 생각하면서 출근도 하고 아무 지장 없이 일하고 무사히 퇴근했다. 물론 아프진 않아도 아침 점심 저녁으로 꼭 다 먹으라는 약은 잘 챙겨먹고 있다. 어쩌면 이 약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사랑니도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아무래도 사랑니 발치로 인해 영향받는 신경도 다를 수는 가보다 하지만 저번 포스팅에도 말했지만 아프진 않아도 박혀 있던 사랑니가 그냥 쑥하고 빠지는 건 아니고 빠지는 과정인 좀 힘들어서 다시 느껴보고 싶진 않다... 앞으로 사랑니 뽑을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이만   

 

 

2. 앞으로의 일정

 

일단 다음 주에 사랑니 뽑은 자리에 실밥을 빼러 가야한다. 수요일 저녁으로 예약해두었다. 실밥을 빼고 본격적으로 옆에 위치한 어금니 치료에 들어갈 것이고 어금니 치료를 하면서 농협생명, 라이나생명 치아보험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