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주식 diary

2024.08.25일 주식 일기

by Saltycrocodile 2024. 8. 25.

그간의 투자 일기

 

2023년 3월 22일에 주식투자를 시작하여 23년 한 해 동안 배당수익률 포함 32~33%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물론 그 이후 손절하지 않은 상태로 올해까지 넘어왔고 등락을 했으나 그래도 올해도 역시 계속 상승 모멘텀은 계속되었다 

나의 첫 번째 투자 국면에서는 주로 S&P500 위주로 이 중 분석결과 탁월해 보이는 기업 몇 주를 더 선정해서 중복해서 나름대로 시가총액 가중으로 정해지는 S&P500포트폴리오에 대한 개인적인 리밸런싱을 했다. 이 이후 내가 선택한 종목들이 S&P를 금새 초과해서 초반에는 시장수익을 압도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승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다시 내려왔고 결국엔 어느 시점이 지나니 S&P500에 수렴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올 8월 초 역대급 급락이라는 폭락장이 도래했다. 나의 포트폴리오도 +750만원 수준에서 +400만원 수준으로 몇 십 퍼센트가 떨어졌다. 물론 올해부터는 가치투자 종목을 선정해서 비중을 많이 늘려가서 더 떨어진 것도 있다. 올해 8월 초의 폭락은 시장에 공포감을 불러일으켰고 엔 캐리 트레이드와 장기간 상승 기간에 대한 커다란 조정기가 오는 것인지 시장이 요동쳤다. 특히 아래로 급전직하하여 이는 매달 초의 시작을 기점으로 할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가장 큰 하락폭이었고 나스닥 시장뿐만 아니라 코스피 그리고 일본증권시장도 역대급 폭락이라는 기사를 쏟아내며 글로벌 금융위기인가 싶을 정도로 시장에 공포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달랐다. 물론 내가 대단한 생각을 한 건 아니도 나만 이런 생각을 한 건 아니겠지만. 나는 훌륭한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했다. 내가 보유하던 가치주 종목 중에서 가치 대비해서 가격이 적정가격인지 계산이 어려운 종목이 2종목 있었는데 이번 폭락장을 보면서 확실하게 싸다 싶은 확신이 들었던 종목이 2종목이 있다. 

 

주식이라는 불확실성을 다루는 일을 하는 데 있어서 100% 확신을 한다는 것 있을 수 없고 오만함으로 비추어질 수 있고 그런 자만심을 징벌 받기 마련이므로 겸손해야하지만 나는 최대한으로 겸손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지금 들고 있는 종목도 나는 장기적으로는 다시 오를 것이라 확신했기에 팔지 않고 오히려 더 사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자금력이 부족했다. 이미 전재산의 70~80% 이상을 주식 계좌에 투자해둔 상태이기에 청약계좌나 적금을 깨지 않는 이상은 돈을 마련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4%대 이자로 대출을 받아야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나에겐 정말 이 순간이 너무나 큰 기회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일종의 야성적 충동? Trust your gut! 이라는 외침이 퍼졌기 때문이다. 고심한 끝에 아직 1년 5개워차 투자자가 대출까지 받아서 주식을 하는 건 아직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나는 결국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일부 정리하기로 했다. 

 

정말 너무 아쉬웠고 나는 정말 오래동안 더 보유하고 싶었지만 당장 수익률 측면에서 더 좋아보이는 종목을 위해 결국 1년 5개월만에 매수를 했다. 그렇게 시드를 충전했고 결과는 아래와 같다.

 

  1. 투자 수익률

2023년: 33%

2024년: 50%

 

1. 투자 수익률: 주식투자 1년 5개월차(2023.03.22일부터 시작)

 

※ 미국 주식이기에 달러 표기에 의한 수익률이 더 정확하지만 나는 그래도 원화 표기를 좋아한다. 아직 아마추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아마도 다음 포스팅부터는 달러 표기로 바꿀지도 

 

 

물론 이는 다시 평균회귀법칙에 의해 다시 어느 정도 조정기간을 거칠 것이 분명하지만 리스크에 대한 나의 확신은 왜 그것이 확신이었는지 입증해주었다. 워럿버핏은 이런 말을 했다. 10년을 보유할 생각이 없다면 단 10분도 보유하지말아라. 나는 내가 보유한 종목이 얼마간 더 하락을 할지 더 상승을 유지할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항상 보수적으로 생각하므로 더 떨어질 것을 예상한다. 

 

 

앞으로의 계획

 

1. 시드만 더 충분하다면 해보고 싶은 건 너무너무 많다. 일정 부분은 채권 투자도 좋은 분산투자이자 리스크 관리 일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사회초년생이고 아직 시드가 너무 부족하다 나도 책에 나오는 주식 거부들처럼 자산을 운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책에 따르면 그런 커다란 펀드 운용자들은 특정 종목에 대한 비율을 5%로 제한해야 한다든지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므로 생각외로 더 힘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2. 가치투자 종목이라고 생각드는 종목 중 펀더멘탈에 문제가 없다면 중간 중간 조정기와 하락장에서 꾸준히 모아서 5년 10년뒤를 보고 계쏙 모아갈 것

 

3. 새로운 종목 발굴이 필요할 것. 여러 가지 책을 보아도 보통의 가치투자들이나 성장투자자들도 최소 10종목 이상에서 많으면 100종목까지도 보유하는 경우가 있지만 보통은 30~60주 정도로 생각됨. 그에 비해서 나는 아직 계란을 너무 한 바구니에 담아둔 상황임. 물론 빠른 수익률을 위해선 하나의 수익률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언제든지 좋아보이는 종목은 꾸준히 가격을 보다 매수할 것

 

4. 다시 원점으로... 지금 주식을 하는 데 있어서 나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자 필요한 건 역시 자금력이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아 그때 돈만 있었어도 샀었을텐데 하는 종목이 너무 많다. 그래서 아쉽다. 어떻게 하면 현금창출 능력을 배가 시킬 수 있는지 잘 생각해보기 ex)부업, 창업, 본업

 

5. 주시종목: 특정 종목을 말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함. 다만 Top-down방식의 조사결과로는 에너지분야, 우주공학, 비트코인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더 중점적으로 봐야할 것으로 보임 각각 1~2종목씩 주시 중인 종목이 있으므로 앞으로 외국문서, 자료 등 서칭해서 자료 분석 및 기업 분석에 활용할 것